롯데바이오, 美AACR서 ADC '솔루플렉스 링크' 연구 성과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4.15 09:51   수정 : 2026.04.15 09:50기사원문
응집 억제 통해 품질 안정성 확보해
다양한 타깃, 낮은 농도 항암 효과 확인



[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의 연구 성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한다.

ADC 품질 안정성과 항암 효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면서 플랫폼 사업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솔루플렉스 링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와 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항암 신약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솔루플렉스 링크 기술을 적용한 ADC의 구조적 안정성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간 경과에 따른 응집체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솔루플렉스 링크가 적용되지 않은 대조군은 응집 현상이 증가한 반면 적용군은 응집이 현저히 억제되며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다. 이는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도 ADC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항암 효능 측면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와 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TROP-2) 등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세포 실험에서 솔루플렉스 링크 적용군은 비적용군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에서도 높은 효능을 나타내며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물실험에서는 안정성 향상에 기반한 생체 내 약동학 개선도 확인됐다. 이는 특정 항체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ADC 후보물질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데이터가 차세대 친수성 ADC 플랫폼으로서 솔루플렉스 링크의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솔루플렉스 링크는 기존 ADC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며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차세대 ADC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솔루플렉스 링크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AACR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ADC 플랫폼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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