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新효자 'HVAC'으로 아세안서 수주행진...글로벌 투자자들도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0:20   수정 : 2026.04.15 10:20기사원문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지서 수주 행렬
냉난방공조 기술, 미래 신사업으로 박차
상반기 아세안, 하반기 중남미 파트너사 초청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에서 고부가 냉난방공조(HVAC)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세안 HVAC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13일부터 나흘 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HVAC 파트너들을 국내로 초청해 'LG HVAC 커넥트 2026(LG HVAC CONNECT 2026)'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70명의 각국 핵심 파트너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 HVAC 유통과 설치 담당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다.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지역 전략사업 및 AI 접목 신기술, 프로젝트 수행 역량 등에 대해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지역 맞춤형 제품들도 대거 공개했다. 최근 아세안 지역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최신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DUAL COOL) AI', 상업용 '멀티 브이아이(Multi Vi)'등이다. 멀티 브이아이는 지난해 싱가포르의 친환경 물류센터에 공급했던 제품이다.



방한 파트너사들은 LG전자 평택 칠러 공장, 프리미엄 가전 매장인 LG전자 플래그십 D5 등을 둘러본 후, 초대형 칠러부터 공기청정기 등 가정용 제품까지 아우르는 LG전자의 HVAC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 지역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필리핀 패스트푸드 체인과 냉각솔루션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비컨·BECON)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의 샤브샤브 체인에는 대량의 유증기 처리 기술 등을 부착한 HVAC를 공급했다.


LG전자는 상반기 아세안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중남미 지역의 파트너 대상 세미나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공조사업을 전면에 띄우면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LG전자의 AI 냉각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이재성 사장(ES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매출 확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