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 빨라진다... 인천공항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1:34   수정 : 2026.04.15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행 여객 편의 개선을 위해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서비스 적용 노선을 확대한다. 한미 간 항공보안 협력에 기반한 조치로,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국토교통부와 미국 국토안보부 주도로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서비스 대상 노선을 기존 애틀랜타에서 미니애폴리스, 디트로이트 노선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IRBS는 인천공항에서 위탁된 수하물의 엑스선 이미지를 미국 보안당국에 사전 전송해 원격으로 보안 검색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여객은 미국 도착 후 별도의 수하물 재검색 절차 없이 곧바로 환승이나 입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IRBS를 처음 도입한 뒤 기존 보안검색 및 수하물 처리 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도화해 왔다. 특히 공사와 미국 보안당국, 항공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노선 확대 역시 미국 교통안전청과 미국 관세국경보호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축적된 양국 간 항공보안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연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노선까지 IRBS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 이용객들은 미국 도착 시 추가 보안검색 없이 '끊김 없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IRBS는 기존 보안검색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한 첨단 시스템"이라며 "미주행 여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공항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보안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보안 선도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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