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정보원과 공무원 AI 업무 도구 개발 지원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2:00
수정 : 2026.04.15 12:00기사원문
공무원 직접 개발한 AI 도구로 행정혁신 가속화 AI 챔피언 인증 공무원, 현장 문제 해결 주도 제도 개선과 개발환경 조성으로 AI 활용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도구를 직접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4월 16일 AI 챔피언 인증 공무원, AI 전문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외부 전문기업에 용역을 발주해 수개월과 일정 예산이 소요되던 방식과 달리, 현장 실무 공무원이 별도 예산 없이 단기간에 문제 해결책을 직접 구현하는 행정혁신 방식이다.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대표 사례로는 △광진구에서 헌법부터 판례까지 17만 건이 넘는 법령 데이터를 AI로 통합 검색·분석하는 프로그램 △광주광역시의 스마트폰 영수증 촬영으로 출장비를 자동 계산하는 ‘AI 여비몬’ △군산시의 업무 매뉴얼 검색 챗봇 ‘서무실록’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대상 재난문자 AI 번역 보정 기능 개발 등이 있다. ‘서무실록’ 챗봇은 전국 누적 방문자 1만 5000명을 기록했다.
AI 챔피언은 행안부가 마련한 AI 역량교육을 이수하고 AI 실무인재 인증을 받은 공무원을 의미한다. 이들은 직접 개발한 업무 도구를 시범 검증해 행정 현장에 적용하며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제도적 기반과 시스템 환경이 미비해 개발 성과가 개인 단위에 머무르거나 타 기관 활용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행안부는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열린 개발환경 조성과 제도적 장려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챔피언들이 안전하게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의 생성형 AI 활용이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현장 공무원의 문제 해결 혁신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시대의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실현하는 혁신이 이미 시작됐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AI 챔피언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운동장을 제공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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