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힘 싣기' 나선 與..."부산 중흥 위한 절호의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4:09   수정 : 2026.04.15 14:09기사원문
부산 북갑 노리는 한동훈 향해 견제구
"韓 욕망 정치쇼에 소비될 도시 아니다"
정청래 하정우 AI수석 재언급...영입 박차?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후보를 향해 "저는 부산 중흥 시대를 이끌, 부산 갈매기마저도 좋아하는 진짜 부산 사나이"라고 치켜세우며 "해양수도 부산이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의 중흥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5극 3특'이라는 구상 속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민주당은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했고 해양수산부 이전 등 부산에 약속한 것들을 착착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입증하겠다"며 "해사법원 설치와 해운대기업 HMM의 부산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부산의 실질적 발전을 전 후보가 약속했고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 민주당도 전심전력을 다해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지금 부산이 바뀌고 있다"며 "정치를 잘 하면 이제 부산도 바뀔 수 있겠다는 믿음을 부산시민들이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헌신하고, 더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더 열심히 한다면 시민들이 우리 민주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든든하게 지원해달라. 아낌없이 투자해달라. 반드시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우리 후보들과 함께 우리 부산시민들과 함께 손 맞잡고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현장 최고위에선 전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며 치러질 부산 북갑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민주당 차원의 견제구가 이어졌다.

문정복 민주당 최고위원은 "부산은 정치인의 위기 탈출구가 아니다"라며 "부산은 결코 한동훈의 '욕망 정치쇼'에 소보될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시민이 바라는 것은 언론에 잠시 비칠 이름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부산의 내일을 묵묵히 책임질 사람"이라며 "갈등을 키우고 논란으로 존재감을 만드는 정치로는 시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나 국민의힘 모두가 신념도 비전도 없이 그저 유불리만 계산하는 얄팍한 정치만 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은 누가 미래를 말하는 세력인지, 누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 다 알고 있다.
그 차이가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 전 대표의 대항마로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을 공천하기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 말미에 하 수석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하 수석과 전 후보가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후계 구도' 만들고 이를 통해 영입의 포석을 까는 모양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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