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나오겠다고" 이휘재 눈물 복귀에...칼럼니스트 "시청자 안중에 없다" 직격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3:48
수정 : 2026.04.15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에 복귀한 데 대해 한 칼럼니스트가 "대중의 정서를 너무 모른다"고 공개 비판했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 평론가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에서 이휘재의 복귀에 대해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패착이자 악수"라고 평가했다.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 논란에 이어 아내 문정원의 뒷광고 논란, 층간 소음 문제, 놀이동산 장난감 미결제 사건 등이 겹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에서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휘재는 "제가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고 실수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섭외 연락을 받은 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어머니가 도와주셨나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정석희 칼럼니스트는 "마치 은퇴라도 하듯이 캐나다로 떠났던 이휘재가 '불후의 명곡'으로 돌아왔다"며 "본인이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출연 정지 처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굳이 부르겠다고 하고, 굳이 나오겠다고 하면 시청자로서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니 도가 지나쳤다"면서 "MC 김준현이 진행자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이휘재는 못 이기는 척 그 자리에 앉아서 진행 멘트를 했다. 김준현 돌발행동이 아니고 제작진의 의지"라고 했다.
정씨는 "이번 일로 확실해진 것이 있다. 방송사는 시청자의 생각에 안중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시청자를 향한 도발인가. '너희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선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정씨는 "이휘재의 재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며 "세상이 한참 달라졌음에도 진행 방식이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 깐족거리면서 남 깎아내리고 험담이나 하고, 기본적으로 배려가 한참 부족했다"고 했다.
끝으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다보니 KBS는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휘재 본인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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