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분쟁 국면 지나나...로봇株 부활 언제쯤?

파이낸셜뉴스       2026.04.15 13:43   수정 : 2026.04.15 13:42기사원문
사명변경부터 로봇사업 추가까지, 로봇 중소형주 "바쁘다 바뻐"
에스엠코어·와이투솔루션·핌스·하이젠알엔엠 등 기술력 눈길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과 이란과의 분쟁이 차츰 해결 국면을 보이면서 지난주부터 중소형주들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로봇관련주들의 주가가 조금씩 움직이는 가운데 기술력을 지닌 로봇 부품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물류 자동차 시스템 및 물류로봇 생산업체인 에스엠코어는 최근 주총을 통해 사명을 '엠엑스 로보틱스(MX Robotics)'로 변경하고 로봇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명변경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17년 SK에 인수된 이후 이어졌던 사업 방향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엠코어 관계자는 "당 사는 약 20년 가까이 로봇을 활용해온 기업으로, 올해부터 추가 로봇 라인업을 갖추며 본격적인 로봇 업체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의 사업 정체성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고 이 달 중 사명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갠트리로봇·RGV·AGV 기반의 물류 로봇 시스템에서 올 하반기부터 AMR을 반도체 향으로 납품을 시작해 로봇업체로도 인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의 설비에서 쓰이는 로봇의 꽃이라 할 수 있는 OHT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향후 큰 폭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작년 상반기 부진한 수주로 2025년 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가 진행되면서 3월말 기준 2000억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중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적도 하반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전원공급장치(PSU) 사업이 본업이 와이투솔루션도 최근 로봇분야 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눈길을 끈다.

실제 와이투솔루션이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HRT로보틱스는 최근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전문 기업 카본식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RT로보틱스는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3종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측 관계자는 "올해부터 HRT 대구 신공장이 연캐파 500억원 규모로 기존 10배 규모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디.

OLED전문 업체 핌스도 최근 로봇 산업을 신사업으로 겨냥하고 관련 보폭을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산업용 협동로봇 등 다양한 차세대 로봇 제품군에서 디스플레이 탑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얼굴 표현, 상태 표시, 상호작용 기능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경량화, 곡면 구현, 저전력, 고시인성 등의 장점을 가진 OLED가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인 하이젠알앤엠은 지난 연말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분야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하이젠알앤엠의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상용화 역량과 KIST AI·로봇연구소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실제 연구 인프라 공유와 기술·인력 교류 등을 계획 중이다.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대표는 국내 기계산업과 로봇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금탑산업훈장상을 받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이젠알앤엠이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서보모터 국산화 개발로 수입 대체에 성공 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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