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찾은 장동혁 "일정 부분 성과"
파이낸셜뉴스
2026.04.16 09:52
수정 : 2026.04.16 09:52기사원문
백악관 NSC·국무부 관계자 면담
"전쟁 여파 대응, 한미동맹 강화"
당내 비판엔 "지선에 도움될 것"
한동훈과 '무공천 연대'는 일축
부산 북구갑 "공천하는 것이 책무"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5박 7일 방미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장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국무부를 연이어 방문하며 한미 안보·경제 협력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도피성 출장'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 대표의 '외교 행보'가 지방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평했다.
16일 야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국무부 관계자 등과 각각 면담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 등에 따른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서 미국 관계자들과의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장 대표는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으로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중요한 시기"라며 "중동 전쟁이 대한민국 경제·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전쟁이 끝날 때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중국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 등도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이 군사적, 경제적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놓고 미국 의원들과 행정부 관계자들의 입장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방미 일정에서 상·하원 의원과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및 헤리티지 재단 등을 만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나눈 여러 정보로 한국에 돌아가 대미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지 새로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대표가 자리를 비우면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사익 추구'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당대표의 역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것이 중요한 지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개별적으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가 확정되면서 당 일각에서 부산 북구갑 '무공천'을 통해 한 전 대표와 전략적 연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된 바 있다. 장 대표는 "제1야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일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