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서 항암제·자가면역 치료제 처방 확대…직판 전략 성과
파이낸셜뉴스
2026.04.16 09:46
수정 : 2026.04.16 09:46기사원문
프랑스 입찰 수주·독일 점유율 1위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처방 확대 흐름을 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신규 출시 제품들이 입찰 수주와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면서 직판 중심 전략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유럽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대학병원 연합 구매단체 유니하를 비롯해 아콤, 그랍스 등 주요 공공입찰에서 연이어 낙찰되며 공급이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베그젤마는 프랑스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 위치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프랑스에서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입찰 성과를 이어가며 항암제 3종 모두 공급 확대에 성공했다. 특히 트룩시마는 파리대학병원 연합 입찰에서도 낙찰되며 현지 영향력을 확대했다.
독일에서도 직판 기반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병원과 클리닉,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강화하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가 리테일 시장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허쥬마 역시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 전반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4·4분기 기준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에서 빠르게 안착한 점이 특징으로 평가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규 제품군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과 마드리드 공공입찰에서 낙찰된 데 이어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오토인젝터와 바이알 제형 모두 국가 입찰 1순위 공급 업체로 선정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독일에서도 앱토즈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SC 제형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피하주사(IV) 제형 역시 월별 기준으로 80%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 추가 안정성 데이터 확보와 의료진 대상 마케팅 강화가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앱토즈마 성장세는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처방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플라이마는 최근 매 분기 10% 수준 성장률을 기록하며 독일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군 확대에 따른 영업 시너지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기존 항암제에 더해 신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까지 유럽 주요국에서 성과를 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직판 기반 영업 전략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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