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율주행 겨냥"...삼성전기, 베트남 2단계 프로젝트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4.16 11:51   수정 : 2026.04.16 12:07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삼성전기 베트남 법인이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겨냥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베트남에서 현재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향 부품을 생산해왔다.

삼성전기는 베트남 법인은 2013년 설립 당시 투자한 금액과 맞먹는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삼성전기는 베트남을 차세대 미래 기술 생산의 해외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종배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장은 전날 브엉 꾸옥 뚜안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옌빈 산업단지 내 신규 투자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베트남 2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및 기타 스마트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첨단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투자등록증 발급을 마친 상태다.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박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의 규모 확대 제안과 함께 공장 건설 투자 및 환경 허가 신청 서류 완비와 관련한 주요 사안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뚜안 인민위원장은 성 산하 산업단지관리위원회에 전담 창구 역할을 맡겨, 투자자의 요청에 따른 항목별 시공 관련 절차를 적극 가이드하고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뚜안 인민위원장은 "투자자들이 규정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 타이응우옌성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24시간 그린레인' 행정 처리 체계를 도입해, 적법한 서류 접수 시 24시간 내 행정 절차를 처리하는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1조8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13년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당시 투자한 12억달러와 동일한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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