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특검보 '유튜브 브리핑' 논란…경찰, 정식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4.16 17:04
수정 : 2026.04.16 17:04기사원문
직권남용·비밀누설 등 고발 사건 서대문서 배당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김 특검보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대문서는 서울경찰청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김 특검보는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국책사업이 도로공사나 용역업체 선에서 변경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권력층 개입 여부를 파헤치는 것이 특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주요 피의자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곧 출석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 과정에서 나온 진술이 상당히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수사 중인 사건을 담당하는 특검보가 공식 브리핑이 아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수사 내용을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상업성이 있는 유튜브 방송에서 수사 정보를 공개한 것은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일 김 특검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김 특검보의 발언 경위와 수사 정보 공개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며 함께 고발된 권창영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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