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협 요구안 확정... 완전 월급제 포함돼

파이낸셜뉴스       2026.04.16 17:53   수정 : 2026.04.16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6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먼저 임금성 요구안으로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직무수당 인상 및 신설 등을 확정했다. 성과급 지급은 조합원 뿐만 아니라 사내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해고자 원직 복직, 손배 가압류 철회,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임금 피크제 폐지, △자연감소 인원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및 국내 공장 투자를 통한 고용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노동시간 단축, △상여금 800% 인상(매월 및 설, 추석 50%, 하기휴가 100% 지급), △소득세 관련 대책 및 퇴직금 개선 방안 마련, △차별 철폐 및 각종 제도 개선, 통근버스 요금 인하, △인공지능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간접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지역 및 부문위원회 별도 요구안 등을 확정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요구안을 발송했으며 내달 상견례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교섭에선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용·소득 안정과 관련된 완전 월급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되고 있다.


현재 현대차 생산직은 시급제를 기본으로 산정한 월급을 받고 있다. 노조는 완전 월급제 전환을 통해 조합원들이 근무 시간에 관계없이 매월 받을 수 있는 고정급 비율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생산 현장에 도입될 경우 조합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임금 하락을 완전 월급제로 막고자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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