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고소 위기에 출국한 검찰수사관 필리핀서 검거
연합뉴스
2026.04.16 17:33
수정 : 2026.04.16 17:33기사원문
"인터폴 적색수배 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긴밀 협력"
'전세사기' 고소 위기에 출국한 검찰수사관 필리핀서 검거
"인터폴 적색수배 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긴밀 협력"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전세 사기로 고소 위기에 몰리자 해외로 달아났던 현직 검찰수사관이 도주 6개월여만에 현지에서 검거됐다.
A씨는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하고 있는 임대인으로, 여러 임차인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각각 1억여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잇달아 고소장을 냈다.
경찰이 접수한 고소장은 총 20건이며, 피해금은 26억원에 달한다.
A씨는 임차인들로부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피소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자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지난해 9월 27일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에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했다. 아울러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와 협력해 추적을 계속해나갔다.
그 결과 A씨는 지난 15일 필리핀 세부 소재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신속히 국내로 강제 송환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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