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성폭력 폭로한 김현진씨 사망…향년 28세
파이낸셜뉴스
2026.04.18 09:19
수정 : 2026.04.18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16년 '미투'(MeToo) 운동 당시 시인 박진성씨의 성희롱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현진씨가 17일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법률대리인이었던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았지만 빛나고 뜨거웠던 98년생 김현진님의 작별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자 박씨는 "무고는 중대 범죄", "허위로 누군가를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폭로가 '허위 미투'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SNS에 고인의 주민등록증을 게시하고 실명과 고향, 나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고인은 악성 댓글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법정 공방을 다퉜다. 결국 박씨는 사건 8년 만인 2024년 유죄가 인정,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변호사는 "(고인은) 용기 있고 총명한 청춘이었고 그가 낸 용기에 아주 많은 여성이 함께 손잡고 직진해 사필귀정을 일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8일 오후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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