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업인 30여명 제주로… 투자유치 설명회 열기 띄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1:42   수정 : 2026.04.19 11:42기사원문
SMU 아카데미 연계 방문 프로그램
제주 전략산업·인센티브 집중 소개
"아태 테스트베드 가능성 주목"
동남아 투자 네트워크 확대 시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30여명이 제주를 찾아 투자환경을 살폈다. 투자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협력 논의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후속 성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컨퍼런스홀에서 싱가포르경영대학(SMU) 아카데미 소속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와 SMU 아카데미가 함께 추진한 제주 방문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지 중소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제주 전략산업과 투자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제도, 주요 전략산업 육성 방향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재생에너지 투자 리스크 완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 규제 환경 등 실제 투자 검토 단계에서 맞닥뜨리는 쟁점이 집중적으로 오갔다.

일부 참가자들은 제주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스트베드와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후속 협력 논의 요청도 나왔다.

이번 설명회는 해외 기업에 제주를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사업과 실증이 가능한 투자처로 다시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청정환경, 전략산업 육성 기반을 함께 내세우며 제주를 실험과 사업화가 가능한 거점으로 설명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투자 네트워크를 더 넓히고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주형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설명회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정책과 제도, 인프라를 잇는 투자 실행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제주 청정에너지 기반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자리"라며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