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에 2분기 제조업 경기 둔화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2:59   수정 : 2026.04.19 12: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제조업 시황이 전 분기보다 악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정유·화학 업종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반도체와 조선 매출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산업연구원가 발표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2·4분기 시황 전망 BSI은 90으로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시황 전망 BSI는 지난해 4·4분기 89에서 올해 1분기 91로 올랐으나 2분기 90으로 다시 내리면서 여전히 기준선 이하에 머물고 있다.

시황과 함께 수출 지수(95→92)도 3포인트 낮아졌고, 경상이익(91→90)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4분기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 분기보다 6포인트 오른 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조선이 3포인트 높아진 102로 기준선을 넘겼다.

디스플레이(97→86), 정유(87→78), 화학(98→91), 바이오헬스(98→94) 등은 매출 전망이 하락했다.

한편 1·4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79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철강(67), 섬유(65) 등 소재 부문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세가 이어졌고, 무선통신기기(80), 가전(67), 바이오ㆍ헬스(73), 정유(73), 일반기계(75), 철강(67), 섬유(6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현안 설문에서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53%)을 꼽았다. 중동 전쟁의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원재료비 부담 가중'(73.2%), '해임 운임 상승'(31.6%), '수주 감소'(33.1%) 등이 꼽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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