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윤희숙, '오세훈 선대위' 합류키로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4:21   수정 : 2026.04.19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박 의원과 윤 전 의원은 오 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은 경쟁자였다. 오 시장은 추후 수도권 중심의 '혁신 선대위'를 꾸려 장동혁 지도부와 차별화하겠다고 했는데, 두 의원 역시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 동행식당에서 박 의원, 윤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오 시장은 박 의원, 윤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모두 수락했다.

오 시장 측은 오찬 회동에 대해 "정책 현장에서 '동행'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경선 과정의 경쟁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라며 "후보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본선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경선에 함께했던 후보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원팀 선거'를 치르기로 뜻을 모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회동을 마치고 혁신 선대위에 대해 "중도확장 선대위"라며 "중도의 방향으로 나아가 많은 유권자들의 동의와 마음을 얻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각계각층의, 청년·중년·장년이 함께 어우러지고 시민 여러분이 동참하는 의미의 '대통합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자 정원오 더불이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가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을 놓고 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은 "1000만 서울시민을 향한 비전 선언이 아니라, 당권과 대권을 겨냥한 정치적 출사표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정책으로 경쟁하자면서 그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마저 무너지면 이재명 정부의 연성 독재가 극에 달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선거의 개념을 규정했는데, 정책 경쟁만 하자는 취지의 희망 사항을 말씀하신 것 같다"며 "정권의 오만함과 폭주에 대해 견제의 의미를 담아 선거 결과를 갖고 정권을 견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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