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구광모, 李대통령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출국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6:24
수정 : 2026.04.19 16:24기사원문
글로벌 사우스 전략 강화 나설 듯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19일 인도로 출국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기간 경제사절단(19~24일)으로 현지 활동을 강화한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인도·베트남에서의 활동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만 지은 채 출국길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순방을 위해 총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두 단체는 각각 베트남과 인도에서 비즈니스포럼 등을 주관한다.
순방의 첫 행선지인 인도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 회장, 정 회장, 구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일정을 시작한다. 인도 일정을 마친 뒤 총수들은 베트남으로 이동해 경제사절단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트남 일정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합류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스마트폰 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삼성혁신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역시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고, LG그룹도 전자 및 부품사들이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선 핵심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 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국민 브랜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인도 스리시티 지역에 세 번째 가전 공장을 착공했으며, 인도 법인을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인도에 약 50억 달러(6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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