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 트랙터' 부산항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9 19:57   수정 : 2026.04.19 19:56기사원문
2개월간 시범운행 성공적 마쳐
송상근 사장 "친환경 항만 속도"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와도 상생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탄소 하역장비 '전기 야드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지난해 7월부터 약 2개월 간 부산항을 테스트베드로 해 성공적으로 시험운행을 마친 것이다.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모집한 부산항 부두 운영사 2곳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항만 현장에 투입됐다.

각 터미널의 특성을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 부품으로 제작했다.

운전실 최적화와 함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은 물론 장비 활용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 장비(전동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내 하역장비 제조업체에는 판로지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부두 운영사에게는 무탄소 장비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 규모는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 비용의 50%(국비 25%, 항만공사 25%)를 예산(24억7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6월 중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가 부산항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항만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원사업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항만 장비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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