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중에도 전면 무력 가능"…레바논 긴장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6.04.19 22:32
수정 : 2026.04.19 2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휴전 기간에도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열어두며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을 축으로 한 지역 충돌 속에서 전선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사누르를 방문해 "우리 군인을 위협에서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지상과 공중에서 전면적인 무력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특히 이 같은 지시가 "휴전 기간에도 적용된다"고 명확히 했다. 형식상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군사 대응에는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레바논 국경 인근 마을을 겨냥해 "헤즈볼라의 테러 기지 역할을 하며 이스라엘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가옥은 철거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국경 지역에서의 물리적 완충지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압박 속에 지난 17일부터 레바논과 열흘간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내각 내부에서는 이란과 레바논을 동시에 겨냥한 군사 작전을 이어가야 한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다.
휴전에도 군사 옵션을 유지하는 이중 전략이 이어지면서 레바논 전선 역시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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