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 대표단 21일 파키스탄 도착"

파이낸셜뉴스       2026.04.19 23:05   수정 : 2026.04.19 23:04기사원문
이란 대표단 파키스탄 도착 전망
1차 협상과 유사한 구성 가능성
미국도 대표단 파견 공식화
협상 재개 기대감 확산
휴전 시한 앞두고 외교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대표단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상 재개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핵심 쟁점에서의 입장 차가 여전해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CNN은 19일 복수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성 역시 1차 회담과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도 감지된다. 소식통들은 22일 휴전 연장과 관련한 상징적 공동 발표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국 정상 간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 방문에 동의할 경우 이란 대통령도 현지를 찾아 정상 간 공동 회담을 갖고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협상 진전이 전제된 조건부 시나리오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미국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내일 저녁 협상을 위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 재개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대표단 파견 여부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양측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협상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됐다.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과 기존 비축분의 해외 반출 여부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해제할 동결 자금 규모도 협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핵심 사안에서의 간극이 여전히 큰 만큼, 2차 협상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휴전 시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협상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군사적 긴장과 정치적 계산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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