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부르세요"...시도 때도 없는 시모 호출에 며느리 '폭발'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4:46   수정 : 2026.04.20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혼 후 시어머니의 잦은 호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발 며느리 좀 그만 부르세요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결혼 이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시댁에 오라고 부르고,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찾는다"며 "온갖 행사와 이유로 모임을 만들어 계속 부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시어머니 요구에 응했지만 횟수가 점점 잦아지면서 부담이 커졌다"면서 "나도 맞벌이를 하고 있어, 평일에는 퇴근 후 집에 오면 오후 8~9시다. 그런데도 주말에는 시댁 방문이 반복되자 피로감이 누적됐다"고 했다.

참다 못한 A씨는 "정도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유부 선배들이 다른 일정 있다고 말하면 점점 줄어든다고 해서 핑계를 댔는데도 '그럼 이날은?', '저 날은?', '대체 언제 되는 거냐'며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평일에 못 쉬니 주말에는 우리 부부도 쉬어야 하고, 가끔은 남편과 둘이서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말을 해야 이런 상황이 중단되는 거냐"면서 "부모님 두 분 사이가 안 좋아서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까지 배려가 없을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시부모의 호출이 오면 남편만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결혼 초에는 거의 매일 전화가 와서 겨우 끊어냈는데, 이제는 매주 오라고 난리다"라며 "친정에는 부모님 생신, 명절, 어버이날 같은 날에만 둘이 같이 가고, 그 외에는 일부러 혼자 간다. 역지사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남편만 보내면 된다", "핑계대지말고 솔직하게 '피곤하다 쉬고싶다' 말해서 끊어내라", "확실히 말 안하고 거절안하면 시부모는 그냥 그게 당연한 건 줄 안다", "남편이 중간에서 정리하지 못하면 쉽지 않다",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왜 오라가라 명령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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