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시제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4.20 09:24   수정 : 2026.04.20 09:24기사원문
탑콘 모듈·영농형·수상형 솔루션 공개…국내 시장 공략 강화
이론효율 44% 탠덤셀 시제품 전시…에너지솔루션·재활용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오는 22~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약 300개 재생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관련 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에서 태양광 모듈 라인업을 비롯해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폐모듈 재활용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시제품을 공개하며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고출력 모듈 '큐트론(Q.TRON)'이 전면에 배치된다. 해당 제품은 N타입 웨이퍼 기반 탑콘(TOPCon) 구조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유휴부지 활용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햇빛소득마을'용 영농형 모듈과 저수지·댐 등 수면 위에 설치하는 수상형 모듈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도 시장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2030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계획'을 통해 태양광 설비 용량을 현재 30GW 수준에서 87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연평균 11GW 규모 신규 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국산 모듈 공급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 국내 모듈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이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이론적 한계 효율(29%)을 넘어 최대 44% 수준의 이론 효율을 구현할 수 있어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가 크다.

한화큐셀은 지난 2024년 진천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양산 기술을 검증 중이며, 상업용 대면적(M10) 셀 효율을 독일 연구기관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인증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인버터 '큐볼트(Q.VOLT)'와 발전소 원격 제어 시스템 '큐허브(Q.HUB)' 등 에너지 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운영 중인 폐모듈 재활용 사업 '에코리사이클(EcoRecycle by Qcells)'도 소개된다.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구축된 재활용 센터는 연간 최대 50만장의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듈, 시스템,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전력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고효율 모듈부터 에너지 관리, 전력 중개,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차세대 탠덤 셀과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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