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두 환자 4.5배 급증'...광주광역시, 각별한 주의 당부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0:06
수정 : 2026.04.20 10:06기사원문
전염력 높아 추가 확산 우려...예방접종·손씻기 등 위생 준수 철저히 해야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수두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21일까지 발생한 광주지역 수두 환자는 243명으로, 지난해 동기 163명에 비해 80명(49%) 늘었다.
더욱이 10주차 11명, 11주차 19명, 12주차 32명으로 발생 추이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두는 전염력이 높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수포 내용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최근 광주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완료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진료와 함께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등교를 자제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수두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함께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기 전까지는 전염력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감염이 확인되면 공동체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염 기간 동안 등교·등원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받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현재 수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으로, 생후 12~15개월 사이의 영유아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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