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상 밖으로"...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300명 모집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0:50
수정 : 2026.04.20 10:50기사원문
19~39세 청년 대상...맞춤형 프로그램 및 1:1 전문 상담 제공
안양·성남·의정부 3개 권역 거점 운영...'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청년들의 복귀를 지원하는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고립·은둔 청년의 증가는 단순한 개인의 성향 문제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로 인한 생산성 저하 및 부양 비용 증가 등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장기 은둔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건강 악화와 자존감 하락이라는 심리적 문제까지 가져온다.
또 사회적 고립 가중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상실로 인한 고독사 위험과 사회적 안전망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이 급격히 줄어 교류가 거의 없거나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 19~39세(1986~2007년생)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
선정된 300명에게는 온·오프라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1:1 전문 상담이 제공된다.
특히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안양, 성남, 의정부 등 3개 권역 거점을 운영하며, 참여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상황과 프로그램 내용에 맞춰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청년포털 또는 경기민원24를 통해 가능하고, 300명 정원이 충족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는 예비 참여자로 등록되어 결원 발생 시 순차적으로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024년 첫 시행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672명의 청년에게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이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심리 상담과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과 불안감은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회복 성과가 확인됐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고립된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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