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 '도담길' 제2의 성수동 된다...청년 점포 89곳 '클러스터'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0:56
수정 : 2026.04.20 10:56기사원문
5월 22일까지 청년창업팀 44개 모집, 최대 3000만원·컨설팅 지원
단순한 개별 점포 지원을 넘어,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상권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중원구 모란 중심 상권 뒤편에 위치한 '도담길'을 개성 있는 청년 점포들이 집적된 특화거리로 육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담길에는 총 89곳의 청년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점포 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려 방문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목적형 상권'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오는 5월 22일까지 도담길의 변화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팀 44개를 모집하며, 성남시 거주 만 19~39세 청년(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1년 미만)이 대상이다.
1~2명 구성의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팀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문가 창업 컨설팅 및 밀착 사후 관리와 기존·신규 창업자 간 협업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도 지원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침체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창업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권 단위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개별 가게의 홍보를 넘어 '도담길'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도록 유도해 방문객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3년 연속 집중 지원을 통해 도담길의 상권 자생력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며 "도담길이 청년들의 열정으로 채워져 서울 성수동 못지않은 성남의 대표 지역 브랜드 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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