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피해기업에 5500억 추가지원...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등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3:42   수정 : 2026.04.20 13:22기사원문
'중동 피해기업' 별도 인정…요건 완화·수시 지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1000억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500억원 △재창업자금 500억원 등을 확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중동전쟁 피해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중동전쟁 피해기업' 경영애로 사유를 신설했다.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관련 중소기업 등이 대상으로 일회용 주사기, 어망, 부표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해당된다.

특히 이 기업에는 자본 200억원 또는 자산 700억원 초과기업 등에 대해 지원을 제한하는 우량기업 기준과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시에만 지원하는 경영애로 규모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신청·접수를 통해 신속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규모는 기존 2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되며, 기업당 최대 10억원(3년간 15억원 이내)까지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 금리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5%p를 더한 수준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판로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기존 수출국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는 기업에 대해 우량기업 기준 예외를 적용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대출 규모는 4164억원으로 확대되며 운전자금 10억원, 시설자금 30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준금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딥테크 등 혁신 분야 창업기업을 위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창업자금도 확대한다. 창업기업에는 시설자금 기준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재창업 기업에도 동일한 한도를 적용한다.

중기부는 이번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의 단기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는 동시에 수출 경쟁력과 창업 생태계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자금 신청 및 세부 내용은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34개 지역본부와 콜센터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중동전쟁 피해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1일부터 수시 접수를 시작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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