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민관 협의체 확대 개편...해외사업 발굴·수주 밀착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3:27   수정 : 2026.04.20 1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전남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전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하던 녹색산업 협의체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협의체는 에너지와 플랜트, 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4개 곳이, 민간부문에서는 해외 수행 역량이 검증된 삼성중공업, 한화솔루션, 에이치디(HD)일렉트릭, 엘에스(LS)일렉트릭, 엘엑스(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에이치엔(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 12개사가 참여한다.

새롭게 정비된 녹색산업 협의체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한 '묶음(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자금 조달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방향을 논의한다.

정부는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국내 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의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돼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산업 협의체는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하고, 2023년 20조5000억 원, 2024년 22조7000억 원, 2025년 21조4000억 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