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인핸스, 네이버벤처스서 투자 유치...2번째 공개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4:17
수정 : 2026.04.20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핸스가 네이버의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벤처스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인핸스는 산업 특화 AI 운영체제(OS)를 개발해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핸스는 지난달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이세돌 9단과 함께한 행사에서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실시간 협업 역량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벤처스는 인핸스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이 네이버의 비즈니스 생태계와 결합했을 때 발생할 시너지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핸스가 글로벌 테크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네이버벤처스 관계자는 "인핸스가 주력하는 '에이전틱 AI' 시장의 미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구축해온 판매자 친화적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인핸스의 에이전틱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핸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인핸스의 목표는 AI가 단순한 도구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AI 동료'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온톨로지, 멀티 에이전트, CUA(Computer-Using Agent)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모든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혁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벤처스가 투자 대상 기업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호 투자였던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이어 두번째다. 네이버벤처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실리콘벨리에 투자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서 AI 스타트업 위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벤처캐피탈(VC)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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