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정 복귀...'1.6조 전쟁추경'으로 민생 방파제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3:48
수정 : 2026.04.20 13:48기사원문
이재명 정부 '전쟁추경' 발맞춰 41.6조 규모 제1회 추경안 편성
고유가 피해지원금 1.1조·The 경기패스 확대 등 민생 사각지대 해소 집중
김 지사, 여야 지도부 연달아 만나 "민생 회복 위해 초당적 협력" 당부
41조 시대 연 경기도, '민생 안정'에 방점
경기도는 이날 중동전쟁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총 41조6814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의 핵심 키워드는 '민생경제 방파제'다. 도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고유가 대응 및 취약계층 안정 기조를 적극 뒷받침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지원 발길이 닿지 않는 '민생 사각지대'를 핀셋 지원하는 데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1335억원 편성이다.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도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또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858억원) 및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634억원) 등 이동권 보장 예산에 1492억원을 배정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기 극저신용자 소액금융 지원(3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123억원) △참전명예수당(10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36억원) 등도 편성했다.
위기가구 긴급복지와 폭염 대비 냉방비 지원 등 긴급한 현안 역시 이번 추경안에 촘촘히 담겼다.
김동연, 복귀 첫날 의회로..."민생엔 여야 없다"
김 지사는 복귀 당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를 찾아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김 지사는 추경안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지사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추경에 대한 협조를 요청드렸다"며 "어려운 국제 여건 속에서 이재명 정부가 민생 해결을 위해 만든 추경안을 경기도가 가장 신속하게 처리해 민생을 돌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반대 기류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며, "도민과 국민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힘 측도 설득해 민생 회복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늦게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만나 막판 설득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89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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