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일한다" SKB·포스코DX, AX 전환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6:56
수정 : 2026.04.20 16:56기사원문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 구축 목표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DX가 '인공지능(AI)과 함께 일하는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진입하며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조직문화의 핵심 키워드를 'AI와 일하기'와 '다이내믹 SKB'로 설정하고 전 구성원의 AI 전문가화를 위한 대대적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 커리큘럼은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도구들로 구성됐다. 사내 업무 특화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에이닷비즈 2.0, 노코드(No-code) 기반의 '디파이'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통합 AI 업무 플랫폼 등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신입사원부터 임원, 팀장에 이르기까지 직급별 맞춤형 AI 리더십 과정을 필수화하고 지역 사업장 대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사가 하나의 AI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인증제'를 고도화해 AI 인재 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 캔미팅과 AI 활용 현황 시각화를 통해 우수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AI 활용 문화를 전방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민부식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을 혁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DX도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AX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초 활용부터 에이전트 기획 및 설계, 개발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원들은 개인 수준과 관심 분야에 맞춰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에는 노코드 기반 디파이가 활용되며, 개발 과정에는 랭체인과 랭그래프가 적용된다. 포스코DX는 상반기까지 약 400명의 AI 에이전트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한 뒤 AI 워크포스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사내 AI 적용에 속도 내고 있다. 현재 회계·재무 분야의 마이너스채권 관리, 금융리스채권 정산, 선수금 관리, 대손경험률 산정, 프로젝트 손익관리 등 업무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하고 실제 업무 적용 및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재무·경영관리 분야에서 31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사(HR)·구매·경영 분석 등 전사 업무 전반에 걸쳐 연내 10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추가로 개발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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