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 35조 '역대 최대'...배당성향 40% 달해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4:39
수정 : 2026.04.20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돌려준 현금 배당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566개사의 총 배당금은 35조1000억원으로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 799곳 중 71%가 현금배당을 실시한 가운데, 이중 81%가 5년 이상 배당을 지속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금융(3.7%), 전기·가스(3.67%), 건설(3.36%)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배당법인의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34.74%) 대비 5.09%p 증가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거래소가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법인 314개사의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304개사(96.8%)가 배당을 완료했고, 배당금은 총 3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현금 배당 총액의 87.7%에 이른다.
또 고배당 공시를 완료한 결산법인 255개사의 배당금은 22조7000억원으로 현금배당 총액의 64.9%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상장사의 현금배당 확대와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환원 노력을 확인했다"며 "밸류업 공시법인이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중에서는 총 666곳이 3조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법인 수는 2024년(612곳) 대비 8.8%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배당금 규모도 전년(2조3130억원) 대비 34.8% 늘어나 3조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5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432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배당을 5년 연속 실시한 법인의 5년간 주가 상승률은 18.5%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4.4%)을 넘어섰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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