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에 2차 종전 협상단 보냈나? 21일 회담 '초읽기'

파이낸셜뉴스       2026.04.20 17:25   수정 : 2026.04.20 17:28기사원문
파키스탄 매체, 이란이 21일 2차 종전 협상위해 협상단 보냈다고 주장
美 트럼프, 파키스탄에 협상단 보냈다고 밝혀 "21일 회담"
이란 국영 매체 "2차 회담 보도 사실 아니다. 협상 불투명"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한이 곧 만료되는 가운데 이란 협상단이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도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이란 국영매체 발표와 상반된 주장이다.

파키스탄 매체인 파키스탄옵서버는 20일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 대표단이 미국과 2차 종전 협상을 위해 2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20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다른 인터뷰에서 자신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언급하고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20일 중동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아침에 회담이 시작될 것이다. 매우 간단한 거래이며, 대부분의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국영매체 IRNA 통신은 1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19일 발표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을 호르무즈해협 입구에서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 통합 지휘부 '하탐 알 안비야'는 20일 성명을 내고 "미국이 휴전을 위반하고 해상 해적행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군은 미군의 이 같은 무장 해적행위에 대해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옵서버는 미국·이란의 2주일 휴전이 21일 종료된다고 지적하고, 이란 측이 2차 회담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미군의 화물선 나포로 증폭됐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AP통신도 20일 보도에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 또한 2차 회담이 최대한 조속히 21일에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이란과 외교적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주이슬라마바드 미국대사관에서 내털리 베이커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2차 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나크비는 베이커에게 양측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보안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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