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구성 핵시설 존재, 이미 널리 알려진 팩트"

파이낸셜뉴스       2026.04.20 21:00   수정 : 2026.04.20 21:00기사원문
李대통령, 관련 기사 공유하며 "기밀 누설 전제한 주장·행동은 잘못"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 벌어지는지 자세히 알아봐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정 장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정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발언을 이유로 한미 간 정보 공유가 중단됐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한 내용이 담겼다.
정 장관은 "이미 수십 차례 보도되고 공개된 자료를 사용해서 정책을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지난 2016년 미국 싱크탱크 ISIS가 발표한 논문에도 구성이 언급됐고 당시 KBS를 비롯해 많은 언론이 보도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도 "구성과 강선 등 네 군데 우라늄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이미 추출해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장관은 "그땐 아무 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나서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확대 해석과 억지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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