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원유 수출 '불가항력'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6.04.20 22:39   수정 : 2026.04.20 22: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쿠웨이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자 계약상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 보도 내용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는 지난 16일 계약 업체들에 서신을 보내 불가항력 조항의 발동을 통보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유조선의 걸프 해역 출입이 제한되면서, 기존 계약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따른 조치다.



불가항력 선언은 전쟁이나 자연재해와 같이 예기치 못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공급자가 법적 책임에서 면제받기 위해 적용하는 조항을 말한다.

다만 외신은 이번 조치가 원유 공급의 전면적인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한국의 전체 원유 수입량 가운데 쿠웨이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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