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악화· 긴장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 압박 가중"--유엔 보고서
뉴시스
2026.04.21 08:22
수정 : 2026.04.21 16:27기사원문
"세계적 경제 불확실성 속 에너지와 생필품 무역 악화" 아-태지역 생계비 인상· 경제성장 우려, 정책변화 요구
유엔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사회위원회( 에스캅. ESCAP)가 발표한 이 보고서에는 이미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쟁으로 인한 아-태 지역의 악영향과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ESCAP는 유엔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정부간 협력 플랫폼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존의 수출 주도 경제성장 정책에서 서서히 더 강력한 국내와 아시아 권역 자체의 수요 확대 쪽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최우선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사회 보호망 확대, 재정에 대한 접근 방식 개선,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연계와 물리적인 연결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로부터의 이탈과 파편화의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의 더 깊은 협력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저숙련 노동자들과 저소득층 가계가 특히 취약해서 생계비 폭등과 사회보장의 보호 결여, 공공부채의 부담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더 많이 당하게 되므로, 최신의 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유엔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유엔 부사무총장 겸 에스캅 사무총장 아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는 이번 보고서의 서문에서 "정책 결정자들이 최근 증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지정학적 분화와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서 잘 헤쳐 나가야 한다. 이럴 때일 수록 정책 지원의 여지가 부족한 국가들과 사회 보호망이 결여된 나라의 국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는 불공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스캅의 이번 보고서는 각국의 정책 변화 과정을 신중하고 세밀하게 설계해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악영향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의 경감 대책,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책이 자칫 인플레이션을 강화하고 국가 재정을 약화시키거나 빈곤과 빈부차를 더 늘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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