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더 깐깐해진다…은행·카드사까지 '전방위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2:00
수정 : 2026.04.2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분기 들어 금융권 전반에서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1에서 -4로 하락하며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낮을수록 대출을 조인다는 의미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저축은행(-12→-10), 상호금융(-34→-32), 카드사(0→-7), 보험사(-13→-11) 등 전 업권에서 대출태도가 일제히 강화 구간에 머물렀다.
대출을 조이는 배경에는 신용위험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한은은 2분기 중 신용위험지수가 기업과 가계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은 19 → 25, 중소기업은 33 → 36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체율도 오름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59%에서 올해 2월 0.76%로 상승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0.72%에서 0.92%까지 뛰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취약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출 수요는 부문별로 엇갈린다. 기업 대출수요지수는 대기업 11 → 14, 중소기업 22 → 28로 상승해 자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는 흐름이 다르다. 주택대출 수요는 -8 → -3으로 여전히 감소 구간에 머무는 반면, 일반 신용대출은 17 → 19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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