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 인프라 대거 확충 계획 발표... "하노이·호찌민시에 도시철도 30개 노선 건설"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1:46   수정 : 2026.04.21 11:46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향후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총 3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고, 고속도로 노선을 대폭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은 지난 20일 하반기 교통 인프라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에 기하기 위해 주요 교통 분야(철도, 도로, 항공, 해운, 내륙 수로)에서 동시다발적인 인프라 구축 솔루션을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철도 분야에서는 국가 철도망과 도시철도를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이 강조됐다.

국가 철도는 총 25개 노선, 약 6658km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기존 7개 노선(2510km)을 유지하며 18개 신규 노선(4148km)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노이-호찌민시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하노이-랑선 △하이퐁-하롱-몽까이 △호찌민시-껀터-까마우 노선 등이 포함된다.

도시철도의 경우 현재 하노이 2개 노선과 호찌민시 1개 노선 등 총 41km 구간이 완공된 상태다. 향후 계획에 따르면 하노이는 18개 노선(1052km), 호찌민시는 12개 노선(1172km)을 투자·건설해 총 30개 노선(2224km)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투자 규모는 약 743조 9070억 동(41조5844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로 인프라도 대거 확충한다. 2050년까지 베트남 전국 고속도로는 43개 노선, 총 8993km로 확대되며 이 중 6539km는 2030년 이전에 우선 구축된다. 현재 약 3345km가 운영 중이며, 1252km는 공사 진행 중으로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또 2026~2030년 단계에서는 약 800조 동(44조7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고속도로 1721km 구간을 완전한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해안도로의 경우 현재까지 약 1701km(60%)가 완공되었으며, 10개 성·시에서 340km 구간이 추가 시공되고 있다.

항공 분야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22개 공항, 연간 1억5500만 명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31개 공항(국제 15개, 국내 16개)으로 확대해 2억9400만 명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50년에는 34개 공항, 5억3300만 명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한다.

해운 인프라에 대해서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 총 연장 107km에 달하는 309개 항만이 운영 중이며, 44개의 해상 석유·가스 부두를 보유해 국가 수출입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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