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지역돌봄에 총 135억 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2:00
수정 : 2026.04.21 12:00기사원문
교육부,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공모
'지역 주도 돌봄'으로 사각지대 해소
20개 지자체 선정… 추경 135억 전격 투입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방학 중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역 주도형 교육 모델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13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재원으로 확보하고 읍·면 및 소외 지역의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전체 참여자 수는 117만8000명으로, 전년도 107만명과 비교해 약 10만명이 늘어났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의 경우 참여율이 지난해 44.5%에서 올해 62.5%로 18%포인트나 상승하며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처럼 학교 단독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돌봄 수요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모 대상은 관내에 읍·면 또는 특수지역 초등학교를 보유한 기초지자체다. 희망하는 지역은 시·군·구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역 초등돌봄·교육협의체를 구성하여 자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지원 필요성과 방안의 적절성을 평가한 뒤 5월 중 최종 20개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운영 방안 구체화와 시범 운영을 위해 평균 6억8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발표 즉시 지원된다. 이는 참여 학교당 약 4000만원 수준으로, 지자체는 지원된 예산과 자체 자원을 결합해 당장 올해 여름방학부터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각 지역은 여건에 따라 방학 중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하거나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통학 셔틀버스 운영과 방학 중 큰 고민거리인 무상 급식 및 간식 제공 등 부대 서비스도 지역 맞춤형으로 설계해 제공한다.
교육부는 인구감소지역이나 도서·벽지 등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단년도 시범 사업으로 운영되며, 2027년 이후에는 각 지자체가 성과를 판단해 자율적으로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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