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맞손... 강릉 해변 자율주행차 누빈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3:12   수정 : 2026.04.21 13:12기사원문
자율주행 성과평가 'B등급' 획득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평가에서 'B등급(우수)'을 획득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술 협력을 체결하는 등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의 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표된 '2025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성과평가'에서 강릉시가 전국 중소도시 중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았다. 자율주행 운행 안전 확보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이용객 수 또한 2024년 3432명에서 지난해 1만529명으로 3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민간 협업을 통한 기술 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월 5일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DRT) 실증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차량과 시스템을 무상 지원하며 시는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모빌리티 데이터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탑재한 CV1 차량은 오는 5월 시범 서비스를 거쳐 6월부터 강릉 해변가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교통 혁신은 심야 시간대까지 이어진다.


강릉시는 '2026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대중교통이 끊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강릉역과 터미널,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심야 자율주행 DRT가 운영된다.

강근선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은 "ITS 세계총회 개최도시로서 자율주행기술이 단순한 실증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체계를 완성해 미래 교통도시를 선도하는 교통모델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