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크래프톤·미래에셋, 인도서 '1조원 펀드' 조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5:14
수정 : 2026.04.21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크래프톤·미래에셋 3사가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기념 간담회를 21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계기로 인도 현지 기업과 벤처캐피털(VC)들을 대상으로 UGF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네이버 최수연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3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도는 풍부한 IT 인재와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UGF 펀드는 인도를 중심으로 AI·핀테크·콘텐츠 등 고성장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3사의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는 게임 시장이자, 콘텐츠 및 기술 혁신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국가"라며, "크래프톤은 현지 게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UGF를 통해 인도 유망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중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와 김 대표는 이번 이 대통령 인도·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최 대표는 전날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등과 만나 UGF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피유시 고얄 장관도 UGF의 조성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네이버는 전날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업무협약(MOU)를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게임업계를 대표해 동행한 것에 이어 이번 순방에도 참석했다.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누적 이용자가 2억 6000만명에 달하는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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