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전기차 비상 문열림 국제기준 회의 한국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4:58
수정 : 2026.04.21 15:00기사원문
전동식 문 안전요건·시험 기준 논의
전기차 시대 탈출 안전성 강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등 차량 사고 시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기준 논의가 한국에서 본격화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비상시 자동차 문열림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제5차 전문가 회의(TF ED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체에 매립된 손잡이 구조로 인해 외부에서의 조작이 어렵다는 점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원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요건과 차량 내·외부에서의 비상시 문열림 시험 방법 등 국제기준 세부안이 논의된다. 매립형 손잡이 등 신기술 적용 확대에 대응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열림 방식 마련도 추진된다.
아울러 차량 침수 상황에서도 탈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동식 창유리 장치의 성능 기준과 시험 방법도 함께 검토된다.
이번 논의는 우리나라가 전동식 문 장착 차량의 사고 후 탈출 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기준 개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국과 자동차 업계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왔다.
해당 태스크포스는 오는 6월 유엔 자동차기준 회의(UNECE/WP.29) 총회에서 공식 기술그룹으로 격상될 예정이며, 한국이 부의장직을 맡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제기준 정립을 통해 비상시 차량 탈출과 구조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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