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 파견" 22일 미·이란 2차 회담 가시화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5:52   수정 : 2026.04.21 15:52기사원문
WSJ "이란이 중재자에 협상단 파견 의사 전달"
CNN "22일 파키스탄서 2차 회담 개최"
JD 밴스 이끄는 미 대표단 21일 출국 예정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협상 수장 역할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2차 종전 협상에 대표단을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중재자들에게 협상단 파견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혼선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며 "국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시한이나 최후통첩은 의미가 없다"고 미국의 데드라인 압박을 반박했다. 협상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하는 이중 메시지로 풀이된다.

반면 회담 일정은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2차 회담이 22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고 21일 출국하며,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단 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한 뒤 미 동부시간 기준 21일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하고 종전 방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하루 늘어난 22일 저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휴전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이 같은 데드라인 설정이 협상가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2차 대사급 회담을 주최하며 중동 내 다른 분쟁 관리에도 동시에 나설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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