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송유관 재개통"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4:14
수정 : 2026.04.22 0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유가가 뛰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송유관 가동이 수개월째 중단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900억유로 차관도 지연돼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우리 전문가들이 송유관 시스템과 장비 재작동을 위한 기본 여건을 확보했다"면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다만 "지금 그 누구도 러시아가 송유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난 1월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과 주변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FT는 당시 사진에서 7만5000㎥의 석유 저장고가 불에 타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우호적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러시아 석유 수출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두 나라는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900억유로 차관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석유가 다시 공급되기 전까지는 차관 공여에 찬성할 수 없다며 버텨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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