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 앉은 5개월 임신부...노인이 발로 '툭툭'치며 욕설 "젊은 사람, 비켜"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9:30
수정 : 2026.04.22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임산부가 노인으로부터 폭언과 함께 불쾌한 행동을 경험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임신 5개월 차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자리 앉고 다음 역에 정차한 뒤 발생했다.
A씨는 "다음 역에서 탄 한 할아버지가 다짜고짜 '왜 젊은 사람이 앉아 있냐, 비켜라'라며 호통을 쳤다"면서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 차분하게 '임신부'라고 설명했지만, 노인은 화가 난 듯 옆에 서서 계속 욕설을 중얼거렸다"고 적었다.
이어 "심지어 제 다리를 발로 툭툭 치기까지 했다"며 "정중하게 '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배 속 아이를 생각하며 좋은 마음을 가지려 했는데 아침부터 이런 일을 겪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이럴 때는 그냥 피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노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다", "기분이 몹시 안 좋고 속상하겠지만 아기를 위해 좋은 생각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제 친구는 9개월 만삭일 때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할아버지가 자리 내놓으라고 난리 쳤다고 했다더라"며 비슷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