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은 마음에...죄송" 삼성 원태인, 욕설 논란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8:48
수정 : 2026.04.22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이 욕설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원태인은 21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야구 없는 월요일, 그리고 오늘까지도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더 성숙한 선수, 또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원태인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2, 3루에서 이영빈을 2루 땅볼로 유도한 이후 2루수 류지혁을 향해 인상을 쓰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를 본 일부 팬은 원태인이 선배인 류지혁의 송구 선택에 불만을 품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2루수 류지혁은 1루로 던져 타자 주자 이영빈을 잡는 과정에서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 포수 강민호의 해명이 기름을 부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의 대상이 당시 3루 베이스에서 주루 플레이 지시를 했던 정수성 LG 작전 코치라고 언급,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원태인은 자기 자신에게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너무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그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제가 너무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어서 그런 행동이 나왔던 것 같다. 그 행동은 야구장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나와선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정 코치에게 따로 사과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수성 코치님께 어제 직접 사과 전화를 드렸다. 절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코치님께 '제가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언행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런 제스처들이 코치님에게 한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영상을 반성하는 의미로 많이 돌려봤다. 저였어도 충분히 코치님께서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인정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코치님께서 감사하게도 '야구장 안에서 이기려고 하다 보면 어떤 행동이든 어떤 상황이든 다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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