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수주 잔고 넘어 중장기 전망 밝아...목표가 20만원 -유진證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9:33   수정 : 2026.04.22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3일 액면분할 단행 이후 LS일렉트릭의 재상장 주가는 15만7600원이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 1·4분기 LS일렉트릭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4% 늘어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26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성장에도 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주식 가격과 연동된 과거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과, 미국과 한국의 상이한 매출 인식기준에 따른 연결 조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한 뒤 미국 내에서 분기 내 인도되지 않으면서 매출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후자에 해당한다. 미국 자회사로 인도되며 내부거래로 상계됐지만 최종인도 되지 못해 매출로 인식하지 못한 분기 이연 이슈가 발생했다. 해당 물량은 2·4분기에 내부거래 상계 없는 최종 매출액으로 인식되며 2·4분기 시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잔고는 5조6000억원 규모이며, 신규수주는 1조원가량이다. 지난 분기에 이어 초고압변압기의 신규 수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배전기기는 수주잔고에 포함돼 있지 않아 명확한 장기 실적 가시성을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설치된 배전반이 리커링 매출을 담보해주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향 배전솔루션 수주를 포함해 데이터센터 고객의 특징은 배전반, 변압기, 배전기기 등 패키지 방식의 장기고정계약 성격이 짙다"며 "1조원 이상 증가한 배전반 수주잔고 등을 고려하면 배전기기의 매출액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산 가능한 배전기기의 매출액 기준 CAPA는 1조2000억원 수준이며, 자동화 공정의 가동시간 확대 및 믹스 효과를 통해 연 2조원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향후 점유율 상승에 따른 점진적 판가 인상과 장기 시계열 관점에서 축적되는 배전기기 물량 증가를 정당화시킬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허 연구원은 "납기와 대응력 강점으로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전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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