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인구이동 11% 증가…주택 거래·설 연휴 이연 영향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2:00
수정 : 2026.04.22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주택 매매량이 늘어난 데다 설 명절로 미뤄졌던 이사 수요가 3월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구조상 장기적으로는 이동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3월 증가는 단기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월 주택 매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9% 증가하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가 이동 증가로 이어졌다"며 "2월 설 명절로 제약을 받았던 이사 수요가 3월로 연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등도 일부 지역의 인구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2165명), 인천(1586명), 충북(1533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경남(-1648명), 광주(-1547명), 울산(-114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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