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시대 본격화…"AI로 재탄생하는 전통기업도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5:08
수정 : 2026.04.22 15:08기사원문
"AI 특정 섹터 이야기 아냐…전방위적 혁신"
에너지·광통신 등 5대 유망 테마 제시
[파이낸셜뉴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로 AI를 잘 활용하는 전통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를 핵심도구를 활용해 수익성을 확대하는 등 재탄생하는 전통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기존 기업들이 가장 잘하는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제품·서비스 개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두 주가 향방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AI"라며 "페덱스는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데이터 통합부터 고객 수요 예측, 자산배치 등 전사적 최적화에 나선 반면, UPS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AI를 제한적으로 활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피지컬AI는 특정 섹터나 기업 몇 개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에너지부터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사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승자를 담는 유연한 운용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주목해야 하는 5대 테마로는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테마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유압 및 연료 제어 시스템, 베어링, 정밀 제어 시스템 등 높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갖춘 굴뚝기업들이 피지컬 AI 시대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의 핵심 부품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에너지 섹터에 대해서는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막대한 전력 수요가 필요해지면서 에너지 인프라 확보 자체가 AI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AI 서비스 론칭 후 10년이 지나면 전체 비용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지만, 에너지는 서비스 운영에 있어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광통신 인프라의 경우 차세대 슈퍼사이클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최 팀장은 "스포츠카가 아무리 빨라도 길이 좁으면 소용이 없듯이 AI에서 도로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기존 구리 기반 네트워크는 거리가 멀어지면 연결이 끊기고 발열이 심하지만, 광통신은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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