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키링 만들고 클래식 듣고… 밀알복지재단 '장애인 인식교육'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4:02   수정 : 2026.04.22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 사내 공연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펼쳐졌다. 밀알복지재단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색다른 방식의 직장 내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22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지난 17일과 21일 양일간 LG유플러스 마곡, 용산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 약 350명이 참석했다.

17일 진행된 교육에는 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체임버오케스트라가, 21일에는 브릿지온 앙상블이 런치콘서트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헝가리 무곡 5번, 피가로의 결혼, 인스턴트 콘서트를 비롯해 8곡이 연주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이후에는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시가 이어졌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청각 장애인 체험과 점자 키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인 발달장애인 회화 작가들로 구성된 예술 그룹 브릿지온 아르떼의 작품 24점도 LG유플러스 용산·마곡 공연장 앞 로비에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보다 친근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자리가 임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 상무는 "임직원들이 접근성을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보고 경험하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포용적 기술과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Bridge On)'은 공연과 전시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 문화체험형 교육을 진행하며 사회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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